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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보물로 지정된 대범천과 제석천이 있는 진주 청곡사 경남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월아산에 있는 청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신라 헌강왕 5년(879년)에 도선 국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우왕 6년(1380)에 실상 대사가 중수한 데 이어, 조선 태조 6년(1397)에 신덕왕후의 원찰이자 비보사찰로 상총 스님이 중창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선조 35년(1602)에 계행, 극명 두 스님이 다시 중수하였다.  이후 조선 말기에 포우 대사가 대대적인 중수를 하였으나 6.25전쟁으로 대부분 소실된 것을 2000년부터 서강 스님이 대대적인 중수를 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사찰은 중심 법당인 대웅전을 비롯해 부속 법당인 칠성각, 나한전, 업경전, 산신각, 서별전 외에 황학루, 천왕문, 범종각 및 요사 5동으로 가람을 이루.. 더보기
바닷가에 자리한 부산 해동용궁사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바닷가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 해동용궁사가 자리하고 있다.  고려 우왕 2년(1376년) 나옹 화상이 창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전화로 폐사되었고, 1930년대 통도사 운강 스님이 보문사로 중창한 후 여러 스님을 거친 뒤, 1974년 정암 화상이 주석하면서 관음도량으로 복원하고 산 이름을 보타산,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사찰 입구에 해동용궁사와 조일방정토 결만중선연을 새긴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조일방정토(造一方淨土) 결만중선연(結萬衆善緣), 이곳에 정토를 조성하여 많은 중생들에게 좋은 연을 맺어주겠다는 뜻이다. 교통안전 기원탑 일주문 앞에  까마득하게 높은 육각 칠층 석탑이 세워져 있는데, 탑의 이름이 교통안전 기원탑이다. 2.. 더보기
백제불교 초전 성지 영광 불갑사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불갑산에 자리한 불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사이다.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 침류왕 원년(384)에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모악산 자락에 절을 짓고,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한 절로서 백제불교 초전 성지이기에 절 이름을 부처 불(佛), 첫째 갑(甲), 불갑사(佛甲寺)라 하였다고 한다. 한편, 나주 불회사도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동진 태화 원년(366)에 창건한 불교 초전 성지라고 한다. 고려 말 각진국사(1270~1335)가 주석할 때 천여 명의 수행승이 모여드는 바람에 가람을 크게 중창하여 대도량을 이루자 불갑사를 불지종가로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전소되는 수난을 겪은 뒤,  인조 때 법릉이 중창하고 숙종 때 해릉이 중.. 더보기
원효 성지 경주 분황사 경주 분황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이다.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 3년(634)에 창건되었으며, 원효(617~686)와 자장(590~658)이 거쳐간 절이다.   643년 자장이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대장경 일부와 불전을 장식하는 물건들을 가지고 귀국하자 선덕여왕이 그를 분황사에 머무르게 하였고, 원효는 이 절에 머물면서 화엄경소, 금광명경소 등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원효가 죽자 그의 아들 설총은 원효의 유해로 소상을 만들어 이 절에 모셨으며, 그 소상은 일연이 삼국유사를 저술할 때에도 있었다고 한다.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 벽화와 경덕왕 14년(755)에 제작한 30만6,700근(184톤) 규모의 대형 약사여래입상이 있었는데, 몽고의 침략과 임진왜란 등으로 모두 유실되었.. 더보기
우리나라 최고 목조 건물 극락전이 있는 안동 봉정사 경북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에 있는 봉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2년(682)에 의상 혹은 그의 제자인 능인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6.25 전쟁 때 절에 전해오던 기록물이 모두 불타버려 증명할 방법이 없다. 한편, 1972년 극락전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지붕을 중수했던 사실을 기록한 묵서가 발견되면서 극락전은 적어도 고려 중기인 12∼13세기에 세워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임이 밝혀졌고, 이에 따라 종전까지 부석사 무량수전이 가지고 있던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이라는 명성은 봉정사 극락전으로 옮겨졌다. 또한 2000년에 대웅전 지붕 보수공사 때 발견된 묵서명에서 조선시대 초에 팔만대장경을 보유.. 더보기
마라난타가 창건한 불교 초전 성지 나주 불회사 전남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 덕룡산에 자리한 불회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366년(동진 태화 원년, 백제 근초고왕 21년)에 창건하였고, 656년(당 현종 원년, 백제 의자왕 16년)에 신라의 희연 조사가 중창하였다는데 고증할 만한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다. 1413년(조선 태종 13년)에 원진 국사가 3창하였으나 이후 세 차례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1798년(정조 22년)의 큰불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자 지명 스님이 1799년부터 중건하여 1808년에 중창을 끝내고 부처가 다시 모였다는 뜻으로 이름을 불회사(佛會寺)로 바꾸었다. 신동국여지승람에 불회사의 이전 이름이 불호사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6.25 전쟁으로 몇 개의 전각을 제외하.. 더보기
유물이 넘쳐 나는 지장 도량 남해 호구산 용문사 용문사는 경남 남해군 이동면 호구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용문사 창건과 관련한 두산백과의 기사가 다음과 같다. 임진왜란 때 절이 불에 타 소실된 것을 조선 현종 2년(1661)에 학진 스님이 인근 보광사의 건물을 옮겨 중창하였다. 보광사(현 남해 보리암)는 원효가 세운 사찰이었으나 이곳으로 옮길 때는 폐사 직전의 상태였고, 건물을 옮겨 용연 위쪽에 터를 잡았기 때문에 용문사라 이름을 붙였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보리암에서 백일기도하고 조선 왕조를 연 것에 감사하여 조선 현종 1년(1660)에 보리암을 조선 왕실의 원당으로 삼았다. 이상 두산백과 기사를 종합하면 보광사는 왕실의 원당이 되었으나 1년 만에 폐사 지경에 달하자 학진 스님이 건물을 이건하여 중창하.. 더보기
경주 구황동 미탄사지와 황복사지 삼층 석탑 경주 구황동에 위치한 미탄사지와 황복사지에 통일신라시대의 삼층 석탑이 각각 세워져 있다.보물 제1928호경주 미탄사지 삼층 석탑경주 구황동 미탄사지에 기단부와 탑신부의 석재가 상당 부분 소실된 상태로 무너져 있던 것을 1980년에 수습한 뒤, 소실된 부재는 새로운 부재를 보강하여 높이 6.12m의 현재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미탄사지 삼층 석탑의 복원 과정에서 신라 석탑 기초부의 형식이 파악되면서 이후 신라 석탑의 기초부를 논의할 때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탑의 적심부(積心部)를 조성할 때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 기법과 달리 잡석과 진흙을 다진 뒤 불에 구워 단단하게 만들어 단을 쌓고, 다시 같은 작업을 반복하여 쌓는 축조 방식이 확인되었다. 이처럼 특이한 방식은 한국 석탑 연구에 실증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