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명명한 밀양 표충사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에 있는 표충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표충사 안에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 표충사가 있다. 사찰 안에 사당을 두어 불교와 유교가 함께 하는 사찰로 해남 대흥사와 공주 갑사가 있는데, 모두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승려의 사당으로, 해남 대흥사 표충사에는 서산대사, 사명대사, 처영대사의 영정과 위패를 모셨고, 공주 갑사 표충원에는 서산대사, 사명대사, 영규대사의 영정과 위패를 모셨다. 원래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고향인 밀양시 무안면 영축산 백하암 자리에 나라에서 사원(祠院)을 세우고 봄, 가을로 사명대사의 제사를 지내왔는데,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승려들이 흩어지고 폐허가 되었다. 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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